[뇽토리 팬픽] threesome by 니케 (http://blog.naver.com/stendhals) - 공유, 개인 소장은 가능하지만 수정, 내용 삭제, 작가명을 바꾸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재배포 하시든 가지고 계시든 괜찮지만 수정하진 말아주세요=_=;; 뭐, 사실 수정도 재배포도 소장도 안 하실거라 생각합니다=_=;; 콱! “아, 씁!!!” “콜록, 켁, 켁!” 미친, 짜증이 묻어나는 권지용의 욕지기와 함께,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승현이 켁켁 피묻은 기침을 내뱉었다.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무너져 울렁거린다. 온 몸이 젖은 솜처럼 무거워 저항도 제대로 안 되는데 언젠가 싶게 자신의 위에 올라탄 지용이 뜨거운 입술을 부딪쳐오기 전까진, 승현은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벌어지게 될 거라곤 눈치도 채지 못했다. 바로 앞 기억마저 툭툭 끊어질 만한 이 상황에서 생각나는 거라곤, 방과 후 자신을 찾는다는 선배님의 말에 빈 복도를 걷다 손수건에 숨이 틀어 막혔던 기억뿐이다. 흑, 도, 도대체 왜 이러세요. 승현이 울먹거렸다. 제대로 얼굴 한 번 부딪쳐 본 적 없는 권지용 선배의 입에서 타고 흘러내리는 핏방울만이 무서울 정도로 선정적인 장면을 그려내었다. 자신이 권지용 선배를 물었다. 그 상황만이 뇌리에 인식되어 승현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권지용 선배를 물다니. 평소라면 숨도 못 쉬고, 눈조차 못 마주치고 땅바닥에 시선을 깔아도 부족할 만큼 무서운 선배에게, “하, 씁, 그냥 귀여워 해주려고 했더니, 이거 안 되겠네?” 붉게 핏방울이 맺히는 입술의 윤곽을 덧그리던 지용이 순간 피식 웃음을 뱉으며 손을 들어올렸다. 짜악! 순간 승현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 말 그대로 눈이 번쩍 뜨이나 싶더니 입안이 확 달아오르며 찝찔한 쇠 비린내가 퍼진다. 금세 볼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함께, 순간 줄줄 눈물이 쏟아졌다. 약 때문이 아니라 권지용이 내뿜는 위압감에 바짝 얼어붙어 공포심에 턱이 덜덜 떨린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인식도 못한 채. 머릿속이 그대로 마비된 것 같아 어쩔 줄 모르고 초점을 잃은 채 벌벌 떠는 승현을 바라보던 지용이 마치 기르는 개에게나 하듯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으며 승현의 축 처진 눈 꼬리에서 흐르는 눈물을 핥다가 뒷머리 채를 콱 붙잡아 올렸다. “흐으, 으,” “착하지. 애기야. 얌전히 있으면 내가 잘 해줄게. 알겠지?” “흐우, 으, 으흡,” “응? 귀엽다. 우리 승현이.” 조근조근 상냥하게 말해오는 지용의 목소리에 번뜩이는 광기가 묻어난다. 입맛을 다시던 지용이 촉 가볍게 승현의 이마와 코끝, 입술에 잘근잘근 키스해왔다. 아마 그 때 자신의 입을 막았던 손수건엔 마취제뿐만 아니라 다른 약도 들어있던 것 같다. 자신의 셔츠 단추를 끌러 내리는 손끝부터 촉촉 가볍게 부딪쳐오는 권지용의 입술이 닿는 부분에 그대로 불이 붙는 것 같았다. 바르르 몸이 떨리고 멍멍해 지는 시야가 너무 뜨거워서 승현이 하악, 가빠지는 숨을 뱉으며 어떻게든 피하려 버르적거렸다. 그러나 입술의 뜨거움에 흠칫 무거운 고개를 돌리기라도 할 새면 경고라도 하듯 콱 뒷머리 채가 붙잡힌다. 파르르, 제대로 가눠지지도 않는 손을 들어 올려 밀치려 해도 마치 땅바닥에 못질이라도 한 듯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승현은 그때서야 권지용 말고도 다른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흑, 으흑, 윽, 최...최승현 선배님..!” 모아 쥐어져 못질 된 듯 찍어 눌러진 자신의 머리 위로 간신히 고개를 젖힌 승현의 눈이 크게 떠졌다. 신음처럼 이름이 터져 나왔지만 무섭도록 무정한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이 정말 자신이 아는 최승현인조차 믿기지 않았다. 몸서리치도록 악명 높은 이름과 소문들을 레테르처럼 끌고 다니던 권지용은 마치 매체로만 접하는 유명 인사처럼 안면이 없었지만, 이승현이 아는 최승현은 달랐다. 권지용 선배가 미치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구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유명인사라면, 최승현 선배는 학교의 전교 회장까지 맡고 있는 영민하고 침착한 사람이었고, 물론 그 바름을 싸늘하리만치 냉정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에게 최승현 선배는... “...권지용. 폭력은 쓰지 말랬지, 내가.” “하, 지랄, 착한 척 하긴, 따지고 보면 니가 제일 나쁜 새끼야. 알아?” “.......” “아냐? 존나, 다 니가 짰잖아. 이거.” “최, 최승현 선배님! 저, 저 좀 살려 주세요. 학,” 말도 안 돼. 덜덜 떨리는 입술로 중얼거린 승현이 끅 울음을 뱉으며 흐느꼈다. 악몽처럼 느껴지는 이 상황에 최승현 선배가 동참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동경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자신을 상냥한 눈으로 바라봐 주고 편애라고 할 정도로 아껴주던 선배가...그러니까 이 상황은 말도 안 돼. 승현이 덜덜 떨면서 최승현의 이름을 부르는데도 최승현은 눈썹조차 까닥하지 않았다. 대신 턱을 꽉 붙잡아 입을 벌린 권지용이 깊숙이 입을 맞춰온다. 어떻게든 피하려 버둥거렸지만 무서울 정도로의 악력으로 짓눌러 승현의 저항은 장난이라도 되는 듯 개의치 않고 권지용의 혀가 감겨왔다. 승현이 부들부들 눈물 고인 눈으로 최승현을 바라보았지만, 최승현은 묵묵부답이었다. 게다가 최승현의 검은 눈에 일렁이는 감정은 위험스러우리만치 자신을 내려다보던 권지용을 닮아있어 승현은 망연자실했다. 이승현도 남자이니만큼 알 수 있는, 뜨겁게 날을 세운 욕정. 이건 말도 안 돼. 눈을 질끈 감자 뚝뚝 눈물이 흘러내렸다. “으흥..흑..흐응..” 어떻게든 혀를 밀어내려 버둥거리자 이상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죽고 싶어. 정말 혀라도 깨물고 싶은데 정신은 없고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는 아릿한 감각에 승현이 흠칫 흠칫 흐느꼈다. 한참 후에야 떨어져나간 지용이 킥킥 나지막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입술을 핥는다. 색기 어린 권지용의 모습에 승현이 뚝뚝 눈물이 고인 눈으로 망연자실하고 있을 무렵, 머리 위에서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빨아.” 그리고 선명하리만치 믿을 수 없는 눈앞의 상황과 최승현의 말에 승현이 펑 울음을 터뜨렸다. “...윽, 지, 진짜 못하겠어요. 흑, 최승현 선배님, 제, 제발,” 자신의 것이 아니니 남의 성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리라곤, 그것도 같은 성인 자신에게 욕정 해 붉게 혈관을 띄우고 있는 것을 보리라곤 승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으응, 으응 울며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고 승현이 고개를 가로젓자 최승현이 콱 승현의 뒷머리 채를 잡아당기며 부드러운 볼과 입술에 자신의 것을 비빈다. 뜨거운 열기와 굴욕감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 큭큭대는 권지용의 조롱과 함께 훌쩍훌쩍 울며 승현이 결국 최승현의 성기를 입안에 삼켰다. 확 하고 퍼지는 이질적인 비릿함과 함께 입 안이 뜨거워지자 그대로 죽고 싶다, 란 생각만이 머릿속에 퍼진다. 크기에 채 입에 제대로 넣지도 못하고 반쯤 문 채 구역질에 끅끅 우는 승현의 뒷 머리채를 붙잡아 최승현이 말없이 허릿짓을 시작했다. 입술에 체모가 닿자 승현이 숨도 못 쉬고 끙끙 울음을 흘렸다. 그것만으로도 진짜 혀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인데 풀린 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승현의 유두를 아플 정도로 엄지와 검지 사이에 쥐어 지분지분 괴롭히고 밋밋한 가슴살을 주무르던 권지용의 손이 내려와 바지의 버클을 끌러 내린다. “흑! 으흑, 흑, 흐우...흐응...” 푹, “...크...크으응..응..응” 화들짝 놀란 승현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눈을 떠 애원하듯 최승현을 올려다보았지만 오싹하리만큼 무표정한 승현의 얼굴에, 곧 뚝뚝 눈물을 흘리며 체념한 듯 눈을 꾹 감았다. 앞섶을 뒤지던 권지용의 손이 꽉, 자신의 것을 붙잡아 문질문질 비빈다. 움찔, 자신도 모르게 끈적끈적하게 반쯤 서 있던 자신의 것이 꽉 꽉 쥐어지자 머리끝까지 전류가 찌르르 흘렀다. 자신과 같은 남자에게 아랫도리가 주물러지며 성기를 삼키게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자신의 것을 쥔 지용이 손톱 끝으로 요도 끝을 살끝살끝 눌러 능란하게 흔들자 승현이 끄윽 울음 섞인 신음을 뱉었다. 어설프게 하던 자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음란한 손놀림에 금세 가 버릴 것 같았다. 회음부를 더듬어 애널로 내려간 지용의 다른 손이 꾹꾹 자신의 것을 누르다 안을 푹, 꿰뚫었지만 승현은 도망칠 생각은커녕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덜덜 떨면서 지용이 베푸는 애무에 그대로 범해졌다. 뭘 당하고 있나 생각도 못할 정도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으힉, 지용의 손놀림에 바들, 마른 늑골을 드러내며 승현의 입에서 이상한 신음이 터져 나오자 권지용이 안에 들어있던 손가락을 빼낸다. 긴장이 풀렸는지 정신없이 눈물을 쏟아내, 최승현의 허벅지에 승현의 가쁜 숨과 눈물이 그대로 묻어났고 최승현의 허릿짓이 빨라졌다. 부들부들 “으..으..으흑, 흐응, 히...” 그리고 입안에서 커지던 최승현의 성기가 순간 팍 하고 승현의 입안에서 터졌다. . . . “삼켜,” “으..으응..응..”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최승현의 낮은 목소리가 무섭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최승현과 동일인물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태도에, 승현이 훌쩍훌쩍 울면서 최승현의 정액을 삼키고 깨끗하게 핥았다. 핥고 나서도 승현의 명령에 따라 열심히 혀를 굴리고 불룩한 뺨 안쪽 살 구석까지 최승현의 성기로 범해지고 나서야 다시 선 최승현의 성기가 뒷머리 채가 빠져나간다. 고개를 수그리고 싶은데 여전히 머리채가 붙잡혀 고정된 채 입술의 윤곽선을 뜨거운 성기가 애무하듯 비비고 뺨에 문질러졌다. 권지용의 애무에 발기까지 된 상태로 정액을 삼키다니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마치 악몽처럼 느껴지는 상황에 패닉이 된 승현이 흑흑 울음을 놓았다. “흑, 하악, 아, 으흑!!!” !!!! 그래도 이제 모든 게 끝나나 싶어 훌쩍훌쩍 울고 있을 찰나, 킥킥대던 권지용이 뒷주머니에서 바이브레이터를 빼내 승현의 뒤에 꽂았다. 갑자기 치솟는 토기와 함께 눈앞이 깜깜하게 변한다. 너무 겁을 먹었는지 얇은 허벅지를 달달 떨면서 날씬한 뺨에 정액을 묻힌 채 승현이 바들바들 비명을 질렀다. “학! 하악! 악! 흑, 이, 이게 뭐에요? 악, 선배님, 잘못했어요. 시,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하, 악, 악, 빼주세요, 흐흑, 흑, 흐흐흑, 힉, 흑, 흐앙, 제발 악, 악..!..아악..” “야, 얘 우는 거 존나 꼴리지 않냐? 바이브레이터 꽂으니까 완전 가는데? 킥, 눈 좀 떠봐, 애기야. 응?” “학, 아학, 학, 으아..아...흐흑, 흑,” 승현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가느다란 허벅지가 덜덜 떨리는 걸 감상하던 지용이 귀엽다는 듯 찰싹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친다. 순간 찰싹 하고 엉덩이에 불이 붙는 동시에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에 살이 찢어진 것 같은 아픔에 승현이 넋을 잃고 오열했다. 진짜, 너무 아파서 어디가 아픈지도 모를 정도로 아픈데 앞이 주물러져 사정도 제대로 못한 채 약 효과가 도니까 미칠 정도로 이상한 쾌감이 날뛴다. 마치 꼬리처럼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가 반쯤 꽂힌 채 겁에 질려 우는 승현을 괴롭히던 지용이 갑자기 바이브레이터를 뿌리 끝까지 찔러 넣었다. 푸욱, 하는 소리와 갑자기 승현의 눈앞이 새하얗게 변했다. “악!....아!...아!...” “쉬...애기야. 숨 쉬어야지. 착하다.” “...하..하악, 서, 선배님, 시,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악, 싫어. 악, 요, 용서해주세요. 학, 하악, 흑, 흐흑, 악,” 푸욱 “으..으앙..앙..아..아앙..” 어딘가 찔리자 갑자기 눈앞이 그대로 하얘진다. 동시에 턱이 권지용의 손에 쥐어진 채로 승현이 눈을 뒤집은 채 뚝뚝 군침을 흘렸다. 마치 장난감인 마냥 손아귀에 쥐어져 괴롭힘당하는데도 피하지도 못하고 찍어 눌린 승현이 애원도 못하고 전립선을 진동시키는 바이브레터 쾌감에 뚫려 불쌍할 정도로 끄응 끄응 흐느끼기 시작했다. 척추가 그대로 녹아버리는 것 같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지져지는지 눈앞에서 그대로 전류가 하얗게 번쩍번쩍 튀어 오른다.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쾌감과 공포, 당장 미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치심과 굴욕감이 겹쳐져 승현은 저항할 전의를 잃었다. 허벅지를 애무하던 지용의 손이 온갖 자극에 돌처럼 단단히 굳은 성기를 킥킥 웃으며 장난치듯이 굴렸다. “..크응, 엉, 으앙, 아,,앙..” “큭, 야, 야, 얘 바짝 선 거 봐. 존나 귀여워. 자, 애기야. 응? 더 울어봐.” 승현의 행동이 재미있다는 듯 지용이 킥킥 대며 가느다란 바이브레이터를 뿌리 끝까지 천천히 꽂았다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내벽을 도려내며 빼기를 반복했다.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가 내장을 망치자 마치 성교를 닮은 행위에 승현이 넋을 놓아버린다. 살주름이 바이브레이터에 딸려 올라갔다 쓸려 내려가는 감각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 토기가 치밀어 올라 끅끅대는 승현의 부드러운 뺨과 젖은 입술에 최승현이 자신의 성기를 비비며 유두를 불쌍할 정도로 꼬집어 비틀어 올렸다. “하악, 악, 선배님, 악, 아..하..악..선배님...하흐흑..” “아, 씨발, 존나 꼴리게 우네,” “악, 학, 하악, 사, 살려주세요, 악, 잘못, 윽, 으아,” 뭘 잘못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데 여기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뭘 어떻게 해서든지 벗어나고 싶다. 쾌감이 머리를 뚫는 것 같은 감각을 도저히 못 견디겠는지 울던 승현이 전류에라도 감전된 듯 파득 파득 허리를 무너뜨리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아래를 뚫려 발기하는 생소하고 무서운 쾌감에 끅끅 우는 승현의 모습이 귀엽기만 한지 지용이 큭큭 입술을 핥으며, 허리를 떨면서 흐느끼는 승현의 성기를 꾹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반쯤 휘어 붙어 줄줄 쿠퍼액을 흘리고 있던 앞섶이 주물러지자 승현이 허리를 바짝 긴장시키며 바들바들 발가락을 벌렸다. “응..크응..지..지용이 선배..선배님..응..제발...학..지용이 선배님..아...아..” 끊어질 듯한 신음을 흘리며 벌벌 흐느끼면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 하얗게 우는 승현의 행동에 장난처럼 킥킥 대던 지용이 눈빛이 순간 거칠어졌다. 곧 크고 단단한 손바닥으로 끝부분을 찌부러뜨릴 듯 움켜쥐고 빠르게 올려붙이자 어쩔 줄 모르고 꺼이꺼이 울던 승현이 그대로 힉, 하고 얇은 허리를 활처럼 바르르 휘어버린다. 바들, 온 몸을 경련시키며 눈이 그대로 하얗게 뒤집어 지더니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치골부터 턱까지 정액이 얼룩졌다. 바들바들바들 “으아...아..아..” 꽉꽉 쥐어짜내져 사정하고 나서 몸속에서 진동하던 바이브레이터가 뽑아내지자, 승현이 정신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허탈감과 함께 범해졌다는 엄청난 수치심에 정신이 차려지지 않는다. 잔뜩 겁에 질려 끄윽 끄윽 울음을 뱉는 승현의 위로 권지용과 최승현의 말이 쏟아져 내렸다. “꽉 잡아. 최승현.” “두 번 꽂으면 죽여.” “씨팔, 거 존나 따지긴. 알았다고, 새꺄,” * . . . 퍽, 퍼억, 퍽, “악...아아...아...권지용 선배님, 용서해주세요. 힉, 악, 최승현 선배님, 저 좀 사, 살려 주세요..아..아아... 아...” 권지용에 손에 찌부러뜨려질 듯 음경을 짓눌려 두 번째는 채 사정도 못한 승현이 개처럼 불쌍하게 바닥을 기었다. 바이브레이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에 뒤를 뚫리는데도 점점 약기운이 도는지, 이젠 굴욕감이고 뭐고 머릿속엔 도달하고 싶다는 본능밖에 남지 않는다. 도달하려는 순간 음경이 꽉 쥐어짜져 흐응, 승현이 바들바들 흐느끼며 코를 울렸다. 권지용의 손톱에 끝이 찌부러지자 휙 눈앞이 반짝반짝해진다. 성감대의 범위 정도가 아니라, 신체구조상 전립선을 켜면 남자는 생리적으로 사정할 수밖에 없다. 마치 자위라도 시키듯 베풀고 있는 애무에 고문당하는 것처럼 울던 승현이 울부짖으며 눈앞에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최승현에게 애원했다.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건 이미 뼈저리게 깨닫고 있음에도. “흐윽, 승현 선배님, 저 좀, 학, 하악, 제발, 악, 아흑, 흑, 흐흑,” “아, 씨발, 장난 없어, 아, 아,” 얇은 허리를 꽉 움켜쥔 채 지용이 승현의 것을 주무르며 낮은 신음을 뱉는다. 개처럼 엎드린 자세의 승현의 허리를 쥐고 지용이 푹푹 찔러 올리자 승현의 말이 뚝뚝 끊겨 울음으로 변했다. 차원이 다른 부피와 압력에 넋이 나간 승현이 권지용에게 붙잡힌 대로 질질 끌려 다닌다. 부서질 정도로 전립선액을 뚝뚝 흘리는 아랫도리를 떡이라도 빚듯 주무르며 지용은 승현이 울면서 도망치려 땅바닥을 긁으며 길 때마다 억센 손아귀에 끌어당겨져 내벽 깊숙이까지 자신의 것을 박았다. 내장을 망쳐지는 공포에 눈앞이 뿌옇게 변해버린 시야로 최승현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아, 악, 흐악, 선배님? 스, 승현 선배님, 악, 학, 하악, 사, 살려, 크응, 악,” “내 이름 불러야지. 애기야. 아, 시팔, 진짜, 조이네. 이거.” “학, 흐윽, 으, 으흐...응..응..” 겨우 찬 바닥만 쥐고 신음을 흘리고 있는데 턱이 잡혀 들어 올려 지나 싶더니 말캉 최승현의 혀가 밀려들어온다. 저항할 힘은 없는데 배신감에 눈물만이 주룩주룩 흘렀다. 두 뺨을 쥐어 군침과 눈물로 범벅된 승현의 얼굴을 쥐어 정신없이 키스하는 최승현을 향해 권지용이 비아냥거렸다. “씹, 끊기잖아. 내 차례거든?” “........” “존나 비위 좋네, 넌 니 거 빨던 거랑 키스하고 싶냐?” “-장난치지 말고. 좋은 말 할 때 빨리 끝내.” “하, 안 그래도 그럴 것 같다. 씨팔, 진짜 요물이네. 이거,” 지용의 비아냥에 짜증이 났는지 승현의 입술에서 잠시 자신의 입술을 뗀 최승현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소름끼치도록 낮은 음성에 아랑곳 않고 비릿한 조소를 보낸 지용이 콱 승현의 엉덩이를 움켜쥐어 허릿짓을 빨리한다. 눈앞이 하얗게 질리다 못해 붉게 변하는 것 같은 느낌에, 최승현이 뚝뚝 울고 있는 승현의 젖은 입술을 놓아주자 응, 으응, 울음만 겨우 삼키며 승현이 바닥을 어설프게 긁었다. 이제 끝나려는지 지용이 승현의 허리를 한 손으로 단단히 쥐고 다른 손으론 승현의 발기한 성기를 흔들었다. “아..아아..흐앙..” “애기야, 흣, 내가 처음이야? 응?” 존나 조여. 짤리겠네. 대답할 기력도 없이 우는 승현의 귓가를 지용이 잘근 아프지 않게 물어 -하. 존나 이쁘다. 애기야. 내꺼 할래? 응? 응? 예뻐 죽겠다는 듯 말을 내뱉는다. 순간, 손바닥으로 밀어올리듯 꽉 쥐어지는 성기의 압력에 승현이 부르르 실금하듯 그대로 손바닥 안에 사정했다. 뒤이어 확 자신의 안에 뜨거운 것이 퍼지자 이제는 흐를 것 같지도 않던 눈물이 다시 한 번 펑 쏟아진다. “하, 흐으.” 물렁, 하고 안에 있던 자신의 것을 꺼내며 지용이 정신없이 울고 있던 승현의 머릿채를 붙잡고 뒤로 돌려 승현의 입술을 삼켰다. 최승현에게 비아냥거리던 말은 어디 갔는지 승현의 턱을 쥐어 올려 쪽쪽 입 맞추고 깨무는데 권지용은 정신이 없다. “응...흐응..” 으득, “비켜, 권지용.” “씹, 하고 있는데 거 존나 치근치근, 학생회장이나 하는 새끼가 인내력은 싸처물어 가지고” 최승현의 낮은 목소리에 “...죽고 싶어?” “거 존나 눈 부라리네, 알았다고 새끼야,” 밀려드는 허탈감과 굴욕감에 승현이 전율하는 와중에도 권지용과 최승현의 으르렁거리는 대화가 무서울 정도로 선명히 귀에 박혀 들어왔다. “너도 한 번이야. 최승현,” “꽉 잡기나 해.” 뱀발 읽으시면-읽으셨다면ㅠㅠ-아시겠지만 앞부분이 뭉텅 잘렸습니다. 근데 전 자야하므로 이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실 앞의 상황 쓰면 단편이 아니네요. 원래 동인지로 생각해둔 컨셉이지만, 여름이니까 공포물 써봤습니다. ㅠㅠ네, 그냥 질렀습니다. 지금은 열한시 50분이니, 오오, 무려 두 시간 50분이나 걸렸습니다. 이 짤막한 글에, 게다가 내용도 없는 글에, 그러나 쓰고 읽으니 되게 무섭고 병맛이네요.=_=;; 물론 빅뱅이 이딴 거 볼 시간은 없겠지만 성희롱으로 콩밥 먹을 기세로 쓴 글이라, 또 팬 분들이 읽으면 기분 나빠하실 글이라, ㅠㅠ하루 빨리 이웃 공개로 바꿔놔야 하는데 이놈의 귀찮니즘이 문제에요..ㅠㅠ ㅠㅠ제가 블로그를 잘 몰라서 그런데 모든 글 한꺼번에 이웃 공개로 돌릴 방법을 찾아요. 하나 말고 한꺼번에요.ㅠㅠ 근데 이거, 제목부터 눈치 챘겠지만 수위 높아요. 경고 했습니다.ㅠㅠ 아니, 높진 않지만 일단 ㅠㅠ불쌍한 승현이가 맞는 폭력 묘사 있으니까, 제가 메모장에 갈긴 권지용 성격이 병맛이니까, 권지용 고딩 설정인데, 고딩 주제에 정신이 나갔구나.ㅠㅠ 최승현은 ...아, 얘가 더 무서워;; 왜 이런 상황을 주도하지, 물론 이유는 알지, 내가 썼으니까ㅠㅠ자문자답하고 있으니까 더 미안하다ㅠㅠ 내 친구 중에 한 명 탑 팬이랬는데, 설마 이런 거 보진 않겠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선 최승현이 시점이 필요하지만 귀찮으니까 다음에, 물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올릴 추진력까진 없겠지만 여러분들도 궁금하진 않겠지요. ㅠㅠ그래도 메모장 파일은 올립니다. 전 되게 친절한 사람이니까요 ㅠㅠ사실 쪽지 보내시면 당황스러워서, 어쨌든ㅠ술먹고 글 쓰면 안 된다는 사실을 후기 쓰면서 뼈저리게 느끼네요. 제 정신은 이미 아이우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이우가 어디냐구요? 프로토스의 별이에요. 하지만 술 먹어야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는 제 미친 성향이 요즘 도져서 ㅠㅠ 그래도 빅뱅 동인지 그림은 블로그에 안올리는 제가 아직 정상과 비정상의 레벨을 줄타기하고 있구나 라고 요즘 생각 합니다 ㅠㅠ아니구나, 이미 비정상이구나. 그림까지 19면 블로그가 정지 먹는다는 사실을 동생을 통해 깨달았거든요.ㅠㅠ동생한테 그려준 그림 덕에 동생 블로그 정지 당한 거 생각하니 ㅠ이 블로그 오신 분들 다행입니다. 적어도 시각적인 테러는 당하시지 않을 거에요. 그림에선 여러분의 인권이 보호되길 바랍니다, 빕니다. 빌 겁니다. 뱀발이지만, 전 빅뱅 까인가 봅니다.ㅠㅠㅠ 분명 팬픽인데 등장인물 중에 어떻게 제대로 된 놈이 없나요. 아..있구나..승혀니..우리 불쌍한 승현이 승현이 승현이 엉엉 승현아 누나가 미안해 여담으론 전 술 먹으면 발로 쓴 묘사 거 쩔게 반복하네요. 쓴 거 또 쓰고 쓴 거 또 쓰고 술만 먹으면 왜 글이 이렇게 길어지지? 술이 웬수입니다. 술 마시지 말아야지. 내일부터. 여러분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근데 저 빅뱅 까 아니에요. 저 승현이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어요. 그럼 술 먹은 저는 이만 짜게 식겠습니다.ㅠㅠ 술만 먹으면 블로그 찾아오네요. 여러분, 안녕히, 설마 후기까지 다 읽으신 분은 없겠지요? 내일 일어나서 이 글 보면 되게 쪽팔리겠죠? ㅠㅠ 아, 손발 오글오글 하겠죠? =_=;;이 후기는 제가 제 정신이 들면 삭제되리라고 전 굳게 믿습니다.